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리민복에 대한 정밀영상분석, 삐라 애국자 박상학에 대한 정밀영상 분석

리민복에 대한 정밀영상분석



삐라의 두 왕자 리민복과 박상학


삐라는 김정은 체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남한의 심리전 무기이고, 이 무서운 삐라 공격은 리민복과 박상학이 담당해 왔다. 똑같이 북한에 두려운 존재가 되어 있으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사이가 나쁜 것은 이민복이 박상학의 행동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리민복은 전문가만이 획득할 수 있는 1.500-3,000m 높이의 상공 기류의 방향과 속도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지고 누구도 모르는 장소와 시각에 은밀히 날려 100장을 날리면 100장 모두 북한에 낙하시킨다고 한다. 하지만 박상학의 경우에는 미리 공지를 하고 공지된 장소에 가서 삐라를 날리기 때문에 우선 요란을 전제로 했다. 첫째 하태경이 지적한 것처럼 남한에 떨어지는 삐라가 매우 많고 둘째 북한이 이 공고를 알고 삐라 발송지점을 공격할 것이라 협박함으로써 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자아내 결국 이민복까지 삐리활동을 금지 또는 제약받게 했다는 불평인 것이다.

 

이 두 사람들 중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를 판단하는 것은 이 정도의 정보만을 가지고는 부족하다. 아마도 두 사람들이 보내는 삐라의 내용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두 사람이 만든 삐라 내용을 분석해 보지 않았다. 듣기로는 리민복은 종교적인 내용들을 삐라에 많이 담았고, 박상학은 자극적인 것을 담았다고는 한다.

 

결과적으로 나는 나와 상대적으로 조금은 더 가까이 지냈던 박상학에 대한 영상분석 결과를 고민 끝에 공개했다. 형평성을 위해서이고, 공과 사를 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가 수행하는 삐라 사업을 다른 사람들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했지만 나는 누구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는 전문 영상분석가의 판독결과를 공개해 왔다. 박상학은 리민복에 비해 우리사회에서나 미국사회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서 영상 공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그만큼 크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와 매우 닮은 영상이 있고, 그 닮은 정도가 95% 이상 된다는 확률적 의미를 보여주는 영상분석결과를 공개했다 해서 그가 광주에 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통계학에는 다수의 법칙’(Law of large numbers)이라는 것이 있다.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불확실성이 승수적으로 줄어든다는 통계수학의 이론이다. 한 개의 사진에 들어 있는 대부분의 얼굴들이 탈북자들의 얼굴과 닮았다는 것은, 탈북자들이 그 사진 속에 들어 있다는 결론을 내는데 있어, 불확실성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개별 영상의 하나 또는 둘은 오판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이들이 용기를 보여주길 간절히 바란다.

 

나는 또 고민했다.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는 무기는 삐라인데, 그 무기를 북한에 대고 공격하는 양대 삐라공격수에게 내가 얼마간의 타격을 입힌다면 지만원이 대북 삐라 공격수 모두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몇몇 참모들은 한 사람 정도에 대해서는 공개를 보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영상분석팀은 한 영상을 분석하는데 실로 엄청난 에너지를 투입했다. 오직 조국을 사랑하기에 밤잠을 반납하고 준비한 것이다. 여기에 발표했다고 해서 그 인물이 확실하게 광수라고 단정할 수 없고, 대상 인물은 누구나 공평한 대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나는 여러 가지 전략적 고려를 반영하지 않고, 단지 전문가의 기술적 분석결과를 일단 공개하기로 했다. 그 후 모든 국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평가과정을 거치고자 한다.

 

아래는 이민복에 대한 영상분석 결과다.

  

 

 


삐라 애국자 박상학에 대한 정밀영상 분석

 

나는 참으로 가슴 아픈 폭로를 한다. 박상학은 모든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참으로 많이 받는다. 미국으로부터도 많은 사랑과 후원을 받는다. 그는 멍청한 정부와 싸워가면서 김정은 체제를 무너뜨리겠다며 대북풍선을 날린다. 모든 국민이 그를 응원한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그와 쌓은 얼마간의 애정이 있다. 내 가족은 나의 애국활동보다는 그의 애국활동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며 친구들로부터 돈을 걷어 80만원의 성금을 걷어 내게 주었고, 나는 그에게 그 성금을 보낸 적이 있다. 영국의 목사님으로부터 그에게 주라는 성금을 위탁받아 그를 사무실로 불러 전달하기도 했다. 어떤 때는 그냥 보고 싶다며 그를 불러 식사를 한 적도 있다.

 

500만야전군 영상 분석팀은 광주에서 찍은 사진 한 장에서 수십 명의 광수를 찾아냈다. 그 한 장의 사진에 숨길 수 없는 얼굴, 박상학이 나왔다고 한다. 나는 보통 사람들처럼 전문가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이 닮았다 안 닮았다 하는 정도의 판독기능만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탈북 광수들의 얼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영상분석 전문팀의 분석 결과를 나 혼자 감당할 수가 없는 반면, 그 판단은 대한민국의 안녕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세상에 공개해왔다, 세상의 판단을 바라는 의미에서!

 

이 순간 나는 며칠 동안 공개하기를 미루어 왔던 박상학에 대한 영상분석 결과를 형평성을 위해 공개한다. 마음으로는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가 광수였다는 사실을 한국사회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국정원의 반역행위의 결과였다는 것을 믿는다.

 

박상학을 믿느냐, 5.18의 진실을 가로 막아 온 반역의 집단인 국정원을 믿느냐? 나는 박상학의 애국심을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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